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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경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2021 후기 본문
1. 대회 개요
특허청에서 주관하는 대회로,
기업에서 문제를 제시하고, 해당 문제를 특허 조사를 통해 정량, 정성적인 분석을 하고 특허전략 혹은 발명사업화를 어떻게 할지 아이디어를 답안으로 작성해 제출과 발표를 하는 대회이다.
특허를 조사하고 분석하는 역량과, 아이디어를 얼마나 창의적으로 뽑아내는지가 관건인 대회이다.
대회를 진행하면서 느낀 후, 내가 정의하는 이 대회는
기업이 제시한 문제를 "대학생의 시각"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특허 조사를 통해 도출해내고 답안 제시하는 대회인 것 같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대학생의 시각"인 것 같다.
질문을 제시하는 기업은 확실히 많다. 삼성부터 시작해서 여러 좋은 기업들이 문제를 제시한다.
2. 참여 부문
특허 전략 제시랑 발명사업화 부분이 있는데, 나는 특허 전략 제시 부문으로 참여했다.
(발명사업화 부문이 경쟁률이 조금 더 적은 걸로 알고 있지만, 정확하지 않다는 점)
특허 전략 제시 부문으로 참여했고 문제는 다음과 같았다. (출제 기업은 LG 디스플레이)
3. 1차 특허보고서 평가
내용은 공개 하기가 조금 어려울 것 같고 느낀 점 위주로 쓸 것 같다.
무엇보다 생각보다 너무 귀찮은 작업들이 많다. 노가다 작업들이 많은데, 기술 분류를 만들어서 검색식에서 유효특허들을 추려 내고 이를 기술분류로 분리하는 과정이 너무나도 힘들었고 제일 오래걸렸다. 사실 여기 과정에서 포기하려고 하긴 했다. (포기안한게 진짜 다행 ㅎ)
보고서를 거의 100페이지 가깝게 적었는데, 우선 양식은 진짜 완전 자유 양식이다.
나는 보고서를 적을 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파트는 목차였는데, 목차를 짜게 되면 보고서를 작성 방향이 확실하게 정해지기 때문이다. 여러 수상작들을 봤었을 때 목차들이 대부분 정형화 돼있어서 우리도 그 목차를 따라갔다.(물론 중간에 우리의 입맛대로 바꿨다)
1. 목차 : 웬만해서는 정형화된 목차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2. 정량 분석 : 어떻게 보면 아이디어 도출의 가장 핵심적인 파트가 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꼼꼼하고 정확하게 하는 게 좋은 것 같다.
3. 정성 분석 : 여기서부터는 내 보고서를 어느 방향으로 가져갈거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다만 "명확한 목적성, 목표 답안"을 생각하고 정성분석을 진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4. 특허 전략 제시 : OS matrix 혹은 Power 전략 등 여러가지 전략을 사용해서 전략 도출 과정을 정확하게 드러내야 한다. 학교에서 시험 볼때, 서술형 문제 풀듯이 정확한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 또한 청구항 혹은 도면으로 시각화 하여 보고서 마지막 단에 작성하는 것도 팁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제일 중요한 건, 아이디어의 독창성이다!
(논문 활용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논물을 굉장히 많이 찾아봤었다.)
4. 2차 발표 평가
보고서를 잘 써서 그랬는지 2차 발표 심사 대상자로 선정 됐다.
2차 발표 평가는 우리가 작성했던 보고서를 바탕으로 해서 발표를 하는 단계이다.
발표 자료 만들 때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만들면 좋을 것 같다.
1. 정량 평가 부분에서는 최대한 그래프를 많이 활용하고, 시각화가 잘 되게 만든다. 또한 추세선이랑 특이점 같은 경우 말풍선을 다는 등 최대한 시각적으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다.
2. 정성 평가 부분에서는 아이디어의 도출 과정을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다.
3. 아이디어 제시 부분에서는 애니메이션 혹은 그림 활용해서 보여주면 훨씬 설득력 있는 발표가 될 수 있다.
4. 인터넷에 디자인 템플릿이 많이 있는데, 최대한 활용해서 미적 감각을 최대한 보여주면 발표에 매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흰색 배경화면에 도형, 글씨만 넣는 피피티는 정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눈에 띄고, 딱딱 정리되게 보여주는데 동시에 미적 감각을 채운 매우 어려운 피피티를 제작하면 된다.
5. 2차 결과
우리 팀은 2차 합격까지만 됐고, 그 이후 3차 발표 작품으로는 선정 되지 못했다. 3차 발표에서는 대통령 상 등등 상위 수상 팀들이 하는 단계였고, 우리는 우수상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6. 느낀 점
솔직히, 특허 대회이다 보니깐 공학적인 지식이 많이 활요되지는 않는다. 근데, 모든 제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특허"와 관련된 모든 과정이 진행이 돼야 한다. 즉 공학도들도 특허와 결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셈이다.
우선은 반대로 내가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여러 특허를 보면서 그 특허들에 기술된 청구항들을 보며 정말 수많은 기술들을 알게 되었다. 디스플레이 분야로 견문을 굉장히 많이 넓힐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두 달동안 스타트업에서 잠깐 일한 경험이 있는데, 스타트업은 변리사를 끼고 산다고 말씀을 하셨던 것이 기억이 난다.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특허 시장 조사가 필요하고, 우리의 제품이 기존 특허를 침해할 수 있는지 등, 굉장히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에 가서 일을 하건, 다른 기업에 가서 일을 하건 결국에는 모든 것이 특허랑 관련 됐기에 업무를 보는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결국 무엇보다 좋은 건, 취업 특례(나는 LG 디스플레이다)가 주어지고, 상금이 매우 크다는 것이 제일 행복하다.